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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오컬트 공포 영화 <검은 수녀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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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오컬트 공포 영화 검은 사제들의 속편인 검은 수녀들은 한층 더 강렬한 서사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돌아왔다. 이번 작품은 구마 의식이 허락되지 않은 수녀들이 금기를 깨고 소년을 구하려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혜교가 연기한 ‘유니아’ 수녀는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 ‘희준’(문우진)을 구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며, 전여빈이 맡은 ‘미카엘라’ 수녀는 그 과정에서 점차 변화하며 유니아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한다. 특히, 냉철한 정신의학과 전문의 ‘바오로’ 신부(이진욱)와의 대립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영화는 강렬한 색채의 신당, 성물로 가득 찬 염색 공장 등 독특한 미장센과 섬세한 소품 활용으로 몰입감을 높이며, 김태성 음악감독의 파이프 오르간과 여성 합창단의 조합은 강렬한 사운드 경험을 선사한다. 익숙한 공간에 낯선 불편함을 더해 공포를 조성하는 연출도 돋보인다.

 

검은 수녀들은 단순한 공포를 넘어 믿음과 구원, 그리고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작품이다. 송혜교와 전여빈의 연기 시너지, 긴장감 넘치는 서사, 그리고 압도적인 미장센이 어우러진 이 영화는 오컬트 장르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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